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의 

데브옵스 엔지니어 이야기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모요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에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합류한 지 3개월이 된 서청운이라고 해요.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은(이하 플랫폼 팀) Frontend Developer, Backend Developer, DevOps Engineer로 이루어진 팀으로 개발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만들고 개선하고 유지해 나가는 일을 맡고 있어요.

플랫폼 팀은 빠른 제품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통 기능의 추상화와 라이브러리화 작업을 수행하거나 높은 수준의 가시성과 시스템 신뢰성을 보장하는 일들을 수행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프로덕트 팀의 개발자분들이 고객에게 가치를 드릴 수 있는 일들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서포터이자 엔진이 되어드리고 있어요.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플랫폼 팀의 프론트, 백엔드 엔지니어들과 협업이 정말 잦은 편이에요. 서로 담당하는 업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데브옵스 엔지니어는 주로 인프라 환경에 가까운 작업을 담당하고, 프론트,백엔드플랫폼 엔지니어는 애플리케이션 코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모두 개발자 지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여 인프라와 코드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노력해요. 

모든 실행과 결정과 책임은 나의 것

모요의 개발자는 모두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로서 일하고 있어요. DRI란 ‘결정’하고, ‘실행’하고, ‘책임(Ownership)’을 갖는 사람을 명확히 해, 삼위일체를 추구하는 것이에요. 특히 플랫폼 팀의 엔지니어는 아무도 일을 시키는 사람이 없고, 모요와 모요 팀에 도움이 되는 문제를 스스로 찾아 계획부터 실행, 결정까지 하게 돼요. 

그렇다고 물론 쉽기만 한 일은 아니에요. 동료들로부터 존중에 기반한 많은 피드백과 챌린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해 빠르게 행동하고 결정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온전히 나의 것이에요. 또 때론 작업자이자 책임자 모두 내가 맡은 만큼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맞추려고 하다 보면 금세 지쳐버릴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이러한 모요의 문화는 개개인이 무한한 자율성을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개척자가 된다는 점에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줘요. 또 치열하게 고민하고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려 진심으로 노력하는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서로서로 동기부여가 되어준다는 점도 큰 특징이에요.

입사 후 3개월 동안 한 일

이어서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없던 모요에 제가 첫 번째 데브옵스 엔지니어로 입사해서 3개월 동안 진행했던 작업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리려 해요. 

인프라 환경  마이그레이션 (ECS → EKS)

이러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확장성과 유연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쿠버네티스의 강력한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활용하여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거예요. 기본적인 CI/CD 파이프라인, 모니터링 및 로깅, 서비스 메시, 시크릿 관리를 포함한 쿠버네티스 도입을 위한 전반적인 모든 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해 작업을 시작한 지 2개월여 만에 개발 환경은 모두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전환이 되었고 현재는 프로덕션 환경의 일부 서비스부터 단계적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진행하고 있어요.

ISMS 최초 인증 취득을 위한 지원 작업

이는 정보보호 관리 체계 수립과 운영을 위한 작업으로, 보안 정책과 절차를 정비하고 필요한 기술적 조치를 구현했어요.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 보안과 접근 통제 시스템을 개선했답니다. 그 결과, 2025년 4월 성공적으로 ISMS 최초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우리 시스템의 보안성과 신뢰성이 한층 더 강화되었고,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체계적인 서버 인프라 비용 관리

비용 최적화를 위해 리소스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WS Cost Explorer와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비용 분석을 수행했어요. 특히 불필요한 리소스를 식별하고 제거하는 작업을 통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답니다. 현재는 매달 발생하는 클라우드 비용을 분석해 비용 추이에 대해 요약해 주고 설명하는 서버 비용 리포트를 작성해 재무팀과 모요의 팀원들에게 공유해 드리고 있어요.

인프라 비용 관리 관련 내부 공유 내용 중 일부

새로운 SaaS 도구 PoC 및 도입

개발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CI/CD 파이프라인 개선, 모니터링 도구, 로그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도구들을 검토하고 있어요. 특히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실제 업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도구들을 우선으로 살펴보고 있답니다. 이러한 도구들의 도입을 통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아직은 확정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도구가 많지 않아 여기서 모두 적을 순 없지만 현재 우리가 불편함을 겪고 있는 많은 부분을 해소해 주거나 우리의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도구들을 많이 찾아보고 적용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팀원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개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도입할 예정이에요. 이러한 노력이 모여 우리 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더 큰 문제를 찾아, 더 탁월한 방식으로

단기적으로는 쿠버네티스 마이그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이후에도 개발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들의 도입을 계속 추진하거나 직접 제작하고, 특히 모니터링과 로깅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에요. 이와 함께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면서, 팀의 생산성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모두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플랫폼 팀은 저와 같은 데브옵스 엔지니어 외에도 훌륭한 프론트, 백엔드 엔지니어분들이 계신 팀이에요. 글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셨거나 관심이 생기셨다면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개척자분들을 열심히 모시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