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요의 건강한 성장을 

만들어 가는 Finance Manager

모요의 파이낸스 매니저(Finance Manager)는 어느 조직의 재무팀 보다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해요. 팀을 서포트 하는 역할 뿐 아니라 재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요의 비즈니스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만들어 가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모요에서 파이낸스 매니저가 현재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담아봤어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모요에서 파이낸스(와 피플)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전소희입니다. 모요에 합류 하기 전에는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근무했어요.

모요에서 파이낸스 매니저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성장하는 조직에서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특히 합류 전 동건 님의 IR 소개 자리에서 ‘모요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말씀에 깊은 울림이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은 비즈니스적, 재무적 어려움을 겪는데, 모요는 정말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업력이 길지 않음에도 당기순이익이 플러스라는 점은 이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더불어, 합류 전임에도 불구하고 모요의 일하는 방식에서 재무팀도 원 팀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합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모요에서의 파이낸스 매니저 역할이 궁금해요!

파이낸스 매니저는 결산, 비용 분석/관리, 프로젝션(Financial Projection), 세무 등 전반적인 재무 업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특히 매월 결산을 통해 회사의 재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쿼드 조직과 기능 조직에서의 재무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모요가 3년 만에 매출이 약 70억(’24년 11월 기준 예상 연 매출)으로 급성장하면서, 앞으로 재무 회계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더 많은 동료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어요.

또, 모요의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 현황을 실시간으로 검토하고 관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무조건적인 통제가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 적극적으로 챌린지하며, 동료가 더 건강하게 비용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일상적인 업무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요?

월초 ~ 중순쯤에는 월 결산을 위해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어요. 각 부서와 소통하며 재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가공/정리하여 외부 기장 업체에 재무 자료를 전달해요. 세무법인에서 결산 자료를 작성하여 전달해 주면, 몇 차례의 검토 과정을 거쳐 재무제표 작성을 완료해요. 

재무제표 작성이 끝나면, 내부 동료의 눈높이에 맞춰 월별 재무 데이터(이하 ‘가계부’)를 만들고 이를 대시보드화 해요. 모요가 모든 동료에게 투명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재무 데이터도 마찬가지인데요. 전사 회의인 ‘올핸즈 미팅’에서 인건비와 같은 아주 민감한 정보를 제외하고 가계부, 현금 잔액, 런웨이(Runway)*를 공유하고, 그 자리에서 더 살펴볼 재무 데이터는 없는지, 더 줄이거나 늘려야 하는 비용은 없는지 함께 논의하기도 해요. 

이 외에 신규/기존 거래에 대한 계약 사항 또는 재무 이슈 검토, 자금 관리, 외상매출금 또는 미지급금 관리, 세무 신고 등 재무회계, 세무, 자금 등 전반적인 재무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 스타트업이 현재 보유한 자금(fund) 로 운영할 수 있는 기간

재무 대시보드는 어떻게 구축했나요?

적시에 투명하게 재무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은 파이낸스 팀의 아주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데요. 가계부 데이터를 동료가 언제, 어디에서든지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데이터 챕터와 논의하여 가계부 대시보드를 만들게 되었어요.

일차적으로 동료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가계부를 만들면, 데이터 챕터에서 이 데이터를 토대로 대시보드를 업데이트하고, 수정 사항은 없는지 더블 체크 후 완성해요. 모요는 퀵 사이트라는 데이터 툴을 활용하여 가계부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대시보드에서 월별 매출과 비용,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각 매출과 비용에 대하여 전월 대비 증감 내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왼쪽) 대시보드 내 연도별 모요 수익 그래프  /  (오른쪽) 대시보드 내 연도별 영업이익 및 당기 순이익 그래프

최근에는 모요 앱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마일리지)에 대한 대시보드도 만들었는데, 데이터 챕터와의 팀플레이를 통해 재무 데이터를 더 잘 공유하게 된 것은 물론, Finance 팀의 리소스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건 덤이랍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의 재무관리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3년 만에 매출 70억에 BEP를 맞춰가며 성장하다 보니, 재무 관리도 그만큼 복잡해졌어요. 비즈니스 거래도 점차 많아지고 있고, 회계나 세무적인 검토가 필요한 순간들도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어요. 그만큼 책임감도 따르지만, 재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많은 동료가 건강하고 좋은 방향으로 재무적인 의사 결정하는 것을 보며 매 순간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다만, 증가하고 있는 거래량과 복잡도 만큼 더 체계적으로 재무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외부 기장으로는 적시에 재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한계가 있을 것 같아 빠른 시일 내에 자체 기장을 하는 것이 목표에요. 결산을 내재화하는 것을 포함해 당분간은 재무 시스템을 도입하고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거나 체계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아요.

파이낸스 담당자로서, 동료와의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모요에서는 파이낸스 업무에 대한 꼼꼼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모든 팀원이 ‘원 팀’으로 협력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프로젝트나 업무에서 다른 팀의 지원이 필요할 때, 저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 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요. 예를 들어, 데이터 챕터에서 재무 대시보드를 만들어 주고, 개발 챕터에서는 파이낸스 업무를 자동화해 비효율성을 개선해 준 것처럼, 저희 파이낸스 팀도 작은 일부터 협력하려고 해요. 이 모든 것이 모요의 ‘원 팀’이라는 뿌리가 단단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해요.

모요에서 파이낸스 매니저가 가질 수 있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이전에는 재무팀의 역할이 다소 제한적이라고 느꼈던 적이 많았어요. 특히 파이낸스 담당자로써 일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루틴한 업무가 많다 보니 스스로 동기 부여를 잘해야만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모요에서는 재무팀도 얼마든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해줘요.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재무 데이터를 통해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 전략가이자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의 재무 매니저는 정말 흥미진진한 직무라고 생각해요. 3년 간의 매출 성장이 말해주듯,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조직에서 재무/회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경험은 어디에서도 쉽게 얻을 수 없거든요. 앞으로 팀에 더 임팩트 있는 일이 무엇일지 더 잘 고민한 뒤 이를 토대로 재무적 과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동료와 함께 챌린징한 통신 시장에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 sns-icons
  • sns-icons
  • sns-icons
  • sns-icons
made with Gree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