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요 FECONF에 참여하다

지난 8월 23일(토), 국내 대표 프론트엔드 컨퍼런스인 'FECONF 2025'에 저희 모요가 후원사 부스로 참여했어요.

지금까지 모요는 `모두의 통신을 쉽고 정직하게`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요금제 탐색부터 개통까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어요. 이제는 요금제를 넘어 휴대폰 시장 전반으로 확장하며, 고객의 통신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통신 종합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모요 프론트엔드 팀은 항상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제품 경험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이번 FEConf 부스는 저희 모요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고민을 나누고, 다양한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보고자 참여하게 되었어요.

모요의 부스는?

이번 FEConf 부스에서는 단순히 모요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고 아래 3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

🕹️ 모요 FE 소개 및 게임

저희는 팸플릿을 대신해 모요 FE에 대한 소개와 게임을 할 수 있는 QR코드가 담긴 부채를 나눠드렸어요. (실내 행사장이었음에도 많이 더워서 많은 분들이 원하셨는데,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소진되어 아쉬웠어요.)

부스를 찾아주신 분들이 단순히 소개 자료만 보고 지나가는 것보다, 직접 참여하고, 즐기면서 모요를 더 쉽게 이해하셨으면 했어요.

그래서 부스를 기다리는 대기 시간이나, 발표 세션 중간 쉬는 시간 동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참여한 게임들을 소재로 이후 네트워킹에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소재가 되기를 기대하기도 했어요.

저희가 준비했던 게임은 총 3가지였어요

📱 폰 분류

다양한 스마트폰 이미지를 보고 갤럭시인지, 아이폰인지 빠르게 구분하는 방식이었어요. 이번 게임은 모요 서비스가 휴대폰 시장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하게 되었어요.

🧠 로고 분류

컬러/흑백 모요 로고를 보고 어떤 종류인지 구분하는 방식이었어요. 반복해서 로고를 구분하면서 모요 로고와 이름에 자연스럽게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 순서대로

1부터 9까지 숫자를 순서대로 빠르게 눌러 기록을 측정하는 순발력 테스트였어요.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시도를 하시면서 승부욕을 가장 많이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해 봤어요.

왼쪽 부터 '게임 메인페이지', '폰 분류 게임', '로고 분류 게임', '순서대로 게임'

처음에는 ‘과연 이런 게임에 얼마나 참여해주실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어요.

저희가 기대했던 것처럼 부스 대기 줄이 길어지면서 기다리는 동안 즐기는 분들도 있었고, 세션 쉬는 시간엔 자연스럽게 게임을 하며 다른 참가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있었어요. 심지어 세션 발표 중간에도 휴대폰을 꺼내 게임을 즐기시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어요.

사실 구성을 고민하고 개발까지 하는데 쉽지는 않았지만, 준비한 게임으로 참여자 간의 연결점이 생기고, 모요라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화가 오가는 모습을 보며 ‘정말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했어요.

🌱 FE 고민 잔디

많은 개발자 분들이 고민 잔디를 좋아해 주셨는데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주셨는데 무려 531개의 정말 다양하고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포스트잇 하나하나를 읽으며, FECONF에 참여한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는지 생생히 느낄 수 있었어요.

정리를 하다 보니 비슷한 고민도 많았고, 꽤 구체적인 고민도 있었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고민 리스트


🚀 역량과 성장

  • 새로 배워야 할 기술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학습 노하우가 있을까요?
  • 어떻게 하면 나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실무에 필요한 지식 vs 기반이 되는 지식 중 어떤 게 더 중요할까요?
  • 편안함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의 경계는 어디일까?
  • 시니어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 AI 활용

  • AI 시대에 어디까지 활용하고, 어떻게 써야 할까요?
  • 모요는 개발할 때 AI를 어느 정도 사용하나요?


🛣️ 커리어와 이직

  • 이직이 하고 싶어요.
  • 신입 개발자는 어디서 경력을 쌓나요?
  •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멋진 시니어가 될 수 있을까?


🛠️ 기술적 고민

  • 기술의 트렌드가 너무 빠르게 바뀌는데 뒤처지는 것 같아요.
  • 코드의 퀄리티와 개발 속도 간의 균형은?
  • 추후 변경에도 용이한 견고한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까?


🌱 문화

  • 개발 환경이 잘 갖추어진 곳에서 일하고 싶어요.
  • 팀원이 커밋 메세지를 너무 성의 없이 작성해요.
  • 팀원이 계속 main에 커밋을 해요.

이런 고민은 단순히 개인 차원의 질문을 넘어서, 개발자라면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보편적인 주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모요에서는 이런 고민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팀 안에서 자주 대화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답을 찾아가려고 해요.

앞으로는 다양한 아티클을 통해 기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모요가 각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실제 구성원들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하고 있는지, 우리 팀이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고 거기서 무엇을 배웠는지 등 저희가 쌓아가고 있는 경험이 같은 길을 걸어가는 개발자분들께 작은 힌트가 되기를, 또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솔직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 개발자 네트워킹

오후에는 모요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만난 개발자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었어요. 

❓ 개발자는 AI를 어떻게 대하고 활용해야 할까요?

❓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할까요?

❓ 모요는 현재 어떤 문제를 풀고 있고, 어떤 기술적인 고민을 하고 있나요?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볼 수 있었어요. 부스라는 공간에서 그저 물리적인 만남을 넘어, 서로에게 고민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던 것 같아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컨퍼런스 당일 네트워킹하는 모습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여한 분들을 대상으로 키보드, 티셔츠, LED 키캡 키링, 키캡 등 여러 굿즈도 함께 나눠드렸어요.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준비한 굿즈가 예상보다 일찍 소진되었는데요, 다음에는 더 많은 분이 받아가실 수 있도록 더욱 넉넉하게 준비해 보려고 해요!

앞으로의 모요

이번 FEConf 부스 참여는 단순한 홍보의 자리가 아니라, 많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분과 직접 만나고 대화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다음 FEConf에서는 단순히 부스만 운영하는 것을 넘어, 모요가 더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직접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모요 프론트엔드는 더 나은 제품 경험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마지막으로 FECONF에 참여해 주신 모든 개발자분과 주최 측 분들께 감사드리며,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의 성장과 성공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