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기회를 찾아내는 모요의 비즈니스 개척자들
모요 팀은 늘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며, 기회를 빠르게 발견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빠르게 성장해 왔어요.
그 시작점에서 치열하게 몰입하고 있는 Business Development 챕터를 소개할게요!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이전에는 어떤 커리어를 쌓아오셨고, 어떤 계기로 모요에 합류하게 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이현민 (이하 현민) : 안녕하세요, 모요의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이하 BDM) 이현민입니다. 지금은 BDM으로 일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다양한 업무를 했었어요.
첫 커리어는 의료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시작했는데요. 당시 이전 서비스를 피봇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던 때라 팀이 건강한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래서 ‘매출’을 내는 스타트업이 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어요. 덕분에 마케터로 입사했지만, 운영, 영업, 신사업 개발까지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죠.
이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많은 경험할 수 있었지만,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제품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좋은 팀과 좋은 문화를 바탕으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모요를 공동 창업하게 되었어요.
오수민 (이하 수민) : 안녕하세요, BDM으로 모요에 합류한 오수민입니다. 저는 모요에 합류하기 전에 2번의 창업을 통해 여러 번의 ’제로 투 원(Zero to One)’ 을 경험하고, 사업 전반을 운영하는 경험도 했는데요.
5년 정도 사업을 운영하다가, 어느 순간 대표로서 사업을 이끌어 가는 데에 제 한계가 있다고 느꼈어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역량을 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동료와 조직문화가 있는 곳에서 일해봐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이 기준에 맞는 조직을 찾던 중 모요를 알게 됐고 합류하게 됐죠.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이현민(왼쪽), 오수민(오른쪽)
Q. 두 분 폭발적인 서비스 성장을 경험하고 싶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실제로 모요에 합류하고 나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BDM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현민 : 음, 어렵네요. (웃음)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찾고, 이를 통해 임팩트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한 마디로 “개척자” 역할인 거죠. Product Owner가 고객의 목소리에서 찾은 문제를, 프로덕트를 통해 해결함으로써 고객 가치, 즉 임팩트를 만든다면, BDM은 프로덕트 바깥에 있는 시장의 기회를 찾고 이 기회를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수민 : 저도 동의해요. 비즈니스 모델이 빈약한 채로 프로덕트에만 집중하여 시장에서 금방 사라지거나, 프로덕트 역량은 부족한데 비즈니스만 만들어서 경쟁에서 쉽게 밀려나는 서비스들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BDM은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이것을 임팩트로 연결하는 것, 한 마디로 제로 투 원을 만드는 것이 BDM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하나를 덧붙여 보면, 모요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외교관” 역할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BDM으로서 일하다 보면 외부의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회사를 대표하여 내부의 의견과 니즈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전달해요. 반대로 메이커 조직과 논의할 때는 파트너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어떻게 해야 외부 조직을 잘 설득하고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고민해요.
Q. BDM으로서 일하면서 느낀 모요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수민 : 비교적 최근에 입사한 제가 먼저 이야기해 볼게요. 우선 스쿼드에 소속되어서 프로덕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논의하고 협업하는 만큼, 비즈니스 직군임에도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메이커와 동등한 수준으로 높일 수 있어요.
덕분에 메이커 조직과 늘 싱크가 잘 맞춰져 있어서, 파트너사들과 논의를 할 때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요. 예를 들어, 파트너사에서 A를 요구할 때 이것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디까지 조율할 수 있는지 내부에 확인하지 않아도 제가 주도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거죠. 그 덕분에 파트너사와 협상을 할 때에 새로운 기회를 잘 만들 수 있었던 경험이 많아요.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오수민
현민 : 맞아요. 그런데 반대로 메이커 조직도 비즈니스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요. 제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어떤 조직보다도 메이커들이 시장의 기회와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또 다른 고객인 파트너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구체적인 액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외부 미팅에서 나눈 이야기를 투명하게 공유하려 노력해요. 미팅을 통해 파악한 기회와 위기를 바로 공유하면, 동료들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거나, 챌린지를 통해 더 좋은 방안을 제시해 줘요. 실제로, 외부 비즈니스 미팅에 함께 참여한 개발자가 파트너사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미팅이 끝난 당일에 해당 문제를 개선하여 파트너사가 감동했던 사례도 있었어요.
Q. 실제로 모요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에피소드는 무엇일까요?
현민 : 저는 역시 처음으로 큰 임팩트를 만들어 냈던 ‘요금제 간편 신청’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당시 모요는 고객들에게 통신사로 이동할 수 있는 아웃링크(Outlink)만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이동한 고객들의 90% 이탈 되고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I사와 제휴를 맺어 모요 내부에서 간편하게 요금제를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게 되었고, 개통 건수가 30배가 증가하게 되면서 알뜰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었어요.
이 사례를 계기로 제휴 파트너사가 급격히 늘어났고, 파트너사가 해결하기 어려워하는 영역에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죠. 어떻게 보면 이 요금제 간편 신청 덕분에 지금 모요가 개통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된 거죠.
수민 : 저는 작년 말에 진행했던 Year End Party에서 전사 구성원 앞에서 [모요의 비전]에 대해서 발표했던 게 생각나네요. 모요에 합류 후, 통신 시장을 혁신하려는 모요에 어떤 새로운 기회들이 있는지 찾아내고 싶었어요. 또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모요의 비즈니스 방향을 좀 더 선명하게 보고 싶어 하는 니즈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그래서 현재 상황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비즈니스 프로젝션을 해보자는 의견을 냈고, BD 챕터가 함께 준비하여 연말 행사인 Year End Party에서 공유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고 있는 오수민
경청하고 있는 동료들
Year End Party에서 모든 동료분께, 우리의 새로운 기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각 기회마다 시장 규모, 성장률, 경쟁사, 진입 전략, 침투율, 예상 매출 등을 정량화 하여 보여드렸는데요. 감사하게도 모두 모요의 미래 비즈니스 방향에 공감하고, 새로운 기회에 대한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어요. 그 이후로 새로운 기회를 공략하는 TF도 결성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동료들에게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들을 선명하게 공유하고 그 기회들을 개척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Q. 모요는 핵심가치에 굉장히 진심인 조직인데요. 핵심가치 중에서 BDM으로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는지 궁금해요.
현민 : 뺏기기 전에 제가 먼저 이야기할래요. (웃음) 전 “포기하지 않는 끈기(GRIT)” 요. 앞서 이야기했듯이 BDM은 제로 투 원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원래 있던 것이 아닌 새로운 판을 만드는 만들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이 크고, 안 되는 이유가 훨씬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끈질기게 시도하고 결국에는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꼭 필요해요.
모요 초기를 떠올려보면, 주변에서 정말 많은 의문을 쏟아 냈었어요. “통신 3가 장악하고 있는 통신 시장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뭐 얼마나 있을까?”, “알뜰폰 시장은 너무 작은 시장 아닌가?” 등등… 그런데 지금 모요는 3년 만에 2배가 커진 알뜰폰 시장에서 시장 침투율 2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어요.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빠르게 목표를 달성해가며 성장하는 것을 보면, 포기하지 않는다면 안 될 일은 없다고 느껴요.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이현민
수민 : 저는 “데이터 기반 사고” 와 “명확한 DRI*와 적극적인 챌린지”를 이야기 하고 싶어요.
모요에서 BDM으로서 시장의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요. 이해관계가 얽힌 이들을 설득할 때는 결국 ”데이터 기반 사고” 가 가장 중요한 무기라는 걸 최근에 더욱 실감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가 제안한 사업 제휴, 프로모션 등이 모요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Win-Win 할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데이터더라고요.
동시에 “명확한 DRI 와 적극적인 챌린지” 덕분에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요. 파트너사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협상을 할 때 즉각적으로 조정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챌린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뿐만 아니라 앞서 말했듯이 파트너사와의 관계 차원에서, 팀원들과 논의 할 때 파트너사의 의견을 대변하거나, 오히려 팀원을 설득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에도 이 가치를 잘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의 줄임말로, 최종의사결정권자를 의미함
Q. 모요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수민 : 우선 제 개인 차원에서는 모요에서 제로 투 원을 여러 차례 만들어 보고 싶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면, 새로운 시장과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짜서 제품을 만든 다음, 시장에 진입해서 여러 가지 액션 아이템을 실행하고, 결과 분석까지 하는 사업의 전 과정을 여러 번 해보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BDM으로서의 전문성, 더 나아가 비즈니스의 ’성공 방정식’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모요는 이를 정말로 실현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느껴요. 모요에서 일하다 보면 ’등을 맞대고 일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데요. 제가 외부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오면, 우리 메이커들이 아주 훌륭하고 섹시하게 (웃음) 프로덕트로 풀어내 줄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팀 차원의 목표는 메이커들이 더 큰 임팩트를 만드실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회를 계속 발굴해 내서 모요가 앞으로 미친 듯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그래서 결국 모두가 아는 팀이 되도록 기여하고 싶어요.
현민 : 수민 님이 너무 멋있게 말해주셨는데, 저는 사실 BDM으로서의 전문성이나 욕심보다는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팀에서, 좋은 동료들과, 좋은 제품을 만들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은 게 유일한 목표예요. 지금까지 모요가 만든 성과는, 알뜰폰 시장에서의 작은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드라마로 비유해 보면, 이제 아주 재밌는 1편이 끝난 거죠.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통신 시장을 만들어 갈 거예요. 그리고 모요라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믿어요!
Q. 그러면 두 분이 BDM으로서 주목하고 있는 통신 시장의 기회는 무엇인가요?
수민 : 최근 단통법* 폐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 이건 시장의 규제가 풀리고, 고객의 선택지가 넓어질 거라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시장의 변화가 오게 되면 모요의 미션인 “모두에게 통신을 쉽고 정직하게” 풀어줄 수 있는 영역이 더 넓어질 거 생각해요. 저희가 할 수 플레이가 훨씬 다채로워질 수 있는 거죠.
*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의 줄임말로, 2014년 부터 휴대폰 단말기의 보조금을 규제하기 위해 시행된 대한민국 법률
현민 : 맞아요. 다만, 만약 단통법이 폐지된다면, 휴대폰과 요금제를 사용하는 패턴이 달라질 거고 그에 따라 지금과 달리 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의 경계가 흐려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현재와 180도 다른 시장의 흐름이 생길 거라, 그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함께해줄 수 있는 동료분이 얼른 오시면 좋겠네요. (웃음)
Q. 마지막으로 모요에 잘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앞으로 합류할 동료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수민 : 음, 진부할 수 있지만 ‘자율과 책임‘을 잘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모요라는 조직은 정말 많은 자율과 권한을 주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러한 환경을 잘 레버리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분에게 참 잘 맞는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동료와 치열하게 일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모요를 강력 추천해요.
현민 : 공감해요. 모요에서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여러 가지 역할을 전방위적으로 해야 하는 만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해 보고 이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본 분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너무 바라는 게 많은가요? (웃음) 훌륭한 동료와 성공을 만들어가고 싶은 분이라면 모요에 꼭 지원해 주세요!